REFAM(Refugees Family)은 시리아 내전이 한창이던 2016년에 Turkiye(터키)로 내전을 피해 피난 온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2010년 말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해서 일어난 일명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아서 일어났습니다.
2011년 봄이 되어 시리아에도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아랍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수십년 간 2대에 걸쳐 이어져온 아사드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 메마른 들녘 들불처럼 번져갔고, 이 민주화 운동이 결국 2011년 3월 15일에 참혹한 시리아 내전으로 비화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시리아인들은 수십년간 이어져온 차가운 겨울이 가고 시리아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상황은 이와 정반대로 흘러 갔습니다.
이로 인해 50여 만 명의 무고한 국민이 사망하고 6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들이 고향을 떠나 중동 주변국과 유럽 등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Turkiye에도 35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리아에서 ‘강도를 만나서’ 튀르키예에 도피해서 최악의 상황에 처해 살아가는 난민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모든 것을 잃고 고향을 떠나 튀르키예에 도피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에게 누군가는 종교와 인종을 떠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약 9년 동안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했습니다.
REFAM (Refugees Family) was founded in 2016, at the height of the Syrian civil war, to assist Syrian refugees who had fled to Türkiye (Turkey).
The Syrian civil war was deeply influenced by the “Arab Spring,” a wave of uprisings that swept across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in late 2010, as people rose up against authoritarian regimes.
By the spring of 2011, the Arab Spring had reached Syria, carried by the winds of hope and change.
The pro-democracy movement, which had been simmering for decades across two generations in opposition to the Assad regime, spread like wildfire. However, what began as a movement for freedom tragically escalated into a brutal civil war on March 15, 2011.
Many Syrians had hoped that the long, bitter winter of dictatorship would finally give way to the warmth of spring, but instead, their country plunged into chaos and destruction.
As a result, over 500,000 innocent people lost their lives, and more than 6 million Syrians were forced to flee their homes, seeking refuge in neighboring Middle Eastern countries and Europe. Today, Türkiye alone hosts over 3.5 million Syrian refugees.
We could not turn a blind eye to those who had been “stripped and beaten by robbers” in Syria and had fled to Türkiye, only to find themselves living in desperate conditions.
At a crossroads between life and death, these refugees had lost everything. Regardless of religion or race, someone had to be their “Good Samaritan.”
From 2016 to 2024, for nearly nine years, we dedicated ourselves to supporting Syrian refugees in Türkiye—fulfilling our mission as Good Samaritans.
